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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SI 개발자의 동료일까 대체자일까?

HJSoft 맞춤형솔루션 2025. 9. 22. 09:19

SI(System Integration) 개발은 특성상 고객사의 요구를 반영하고, 각종 시스템과의 연동을 조율하며, 현장의 복잡한 프로세스를 구현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ChatGPT 같은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이제 개발자 필요 없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실제로 써본 개발자의 입장에서 보면, 과연 ChatGPT는 SI 개발자의 동료일까요, 아니면 대체자일까요?


1. 협업 파트너로서의 ChatGPT

ChatGPT는 SI 개발자에게 분명히 강력한 조력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장점 몇 가지를 꼽아보면:

  • 빠른 코드 초안 작성
  • CRUD, SQL 쿼리, API 연동, 크롤링 등 반복적인 샘플 코드를 빠르게 얻을 수 있습니다.
  • 문서화 지원
  • 요구사항 정의서, 설계 문서, 사용자 매뉴얼의 초안을 뽑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디버깅 아이디어 제공
  • 에러 메시지를 던져주면, 문제를 추적하는 방향성을 잡아주기도 합니다.
  • 자동화 보조
  • Selenium 크롤링, Excel/Word 제어 코드 같은 일상적 자동화 작업은 개발 시간을 확실히 줄여줍니다.

즉, 단순 반복 작업이나 규격화된 코드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시간을 줄여주는 동료”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2. 하지만 대체자가 되기 어려운 이유

그렇다고 해서 ChatGPT가 SI 개발자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 현장 이해 부족
  • 예를 들어, 물류센터의 특수한 입·출고 프로세스나 제조업의 원재료 혼합 로직은 AI가 맥락을 알기 어렵습니다.
  • 고객과의 소통
  • 요구사항 정의, 조율, 책임은 결국 사람이 해야 할 일입니다.
  • 복잡한 시스템 통합
  • ERP, WMS, MES 등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 작업은 단순 코드 생성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 보안·품질 리스크
  • AI가 생성한 코드를 그대로 쓰기에는 보안 규정, 성능 검증, 장애 대응 같은 영역이 빠져 있습니다.

즉, ChatGPT는 개발자가 해야 할 설계, 조율, 책임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3. 현장에서 느낀 활용 사례

실제 SI 개발 현장에서 써보니 이런 차이가 있었습니다.

  • 개발 속도를 높여준 순간
  • SQL 변환 쿼리를 몇 초 만에 뽑거나, Selenium 코드 예제를 빠르게 만들 때는 확실히 효율이 올라갔습니다.
  • 쓸 수 없었던 순간
  • 고객사마다 다른 로직(예: FIFO 재고 관리, 특수한 검사 규정, 특정 거래처만 쓰는 ERP 프로세스)은 결국 사람이 직접 짜야 했습니다.

즉, ChatGPT는 “기초 작업을 도와주는 비서”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함께 가야 할 길

ChatGPT는 SI 개발자의 대체자라기보다는 협업 파트너입니다.

앞으로 중요한 건 코드를 얼마나 잘 짜느냐가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고, 설계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느냐입니다.

SI 개발자에게 필요한 질문은

“AI가 날 대체할까?”가 아니라

“나는 AI를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을까?” 입니다.